심근경색 합병증 심근경색은 단순히 ‘심장이 아픈 병’이 아닙니다.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괴사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며, 치료를 받았다 해도 그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 받았으니 이제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반의 진실일 뿐입니다. 심근경색은 적절한 치료 이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치료가 늦거나 미흡하면 치명적인 후유증으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거나 사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합병증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괴사된 조직은 더 이상 수축하거나 전기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 전기적 불안정, 혈류 역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괴사된 심근 | 수축 기능 상실로 심부전 유발 |
심장 전기 회로 손상 | 부정맥 발생 위험 증가 |
혈류 불균형 | 혈전, 뇌졸중, 폐색전증 등 2차 질환 가능성 |
구조적 손상 | 심장판막, 심실벽 손상 가능성 존재 |
심근경색은 단발성 질환이 아니라, 그 여파로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작점이 됩니다.
심근경색 합병증 심근경색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빈도와 위험성이 높은 합병증 5가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심부전 |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하지 못함 (가장 흔함) |
심실부정맥 | 전기 신호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부정맥 |
심실파열 | 괴사된 근육 부위가 파열되는 치명적인 상황 |
심장판막 역류 | 파열 또는 구조적 문제로 혈액 역류 발생 |
혈전색전증 | 심장 내 혈전이 뇌, 폐 등으로 이동해 색전증 유발 |
이 중 심부전과 부정맥은 수일
수개월 후에, 심실파열은 급성기(37일 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근경색 합병증 합병증은 심근경색 직후부터 몇 주, 몇 달 이후까지 다양한 시점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과 가족이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부전 | 시술 직후~수개월 | 숨참, 피로, 부종, 운동시 호흡곤란 |
심실부정맥 | 급성기~장기적 | 가슴 두근거림, 실신, 심정지 |
심실파열 | 시술 후 3~7일 내 | 갑작스런 저혈압, 쇼크, 의식 저하 |
심장판막 역류 | 급성~수개월 후 | 심잡음, 호흡곤란, 폐부종 |
심방혈전·뇌졸중 | 수주~수개월 |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
특히 실신, 극심한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은 즉시 응급실 내원이 필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심부전은 심근경색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특히 심장 좌심실의 손상으로 인해 혈액을 온몸으로 제대로 보내지 못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 | 괴사된 심장근육으로 펌프력 저하 |
증상 | 숨참, 야간호흡곤란, 부종, 피로 |
진단 | 심장초음파(EF 수치), BNP 수치 검사 |
치료 | 이뇨제,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저염식 |
예후 | 관리 여부에 따라 진행성 가능성 있음 |
EF(박출률) 수치가 40% 이하이면 중등도~중증 심부전으로 분류되며, 정밀한 약물 및 생활 조절이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후 손상된 심장 근육은 전기적 신호 전달에도 영향을 미쳐,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VT, VF)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정맥은 심정지의 주요 원인입니다.
고위험군 | 좌심실 기능 저하 환자 (EF <35%) |
증상 | 심한 두근거림, 어지럼증, 실신, 가슴 불쾌감 |
진단 | 24시간 홀터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
예방 치료 | ICD(삽입형 제세동기), 항부정맥제 |
응급 대응 | AED 사용 및 CPR 필요, 119 즉시 요청 |
심근경색 환자 중 일부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하는데, 대부분은 심실부정맥이 원인입니다.
심근경색 후 괴사된 부위나 심실 내에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뇌졸중), 폐(폐색전증), 하지(심부정맥혈전증) 등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 | 심실 수축 저하로 혈류 정체, 응고 촉진 |
주요 증상 | 뇌졸중: 마비, 언어장애 / 폐색전: 호흡곤란, 흉통 |
진단 방법 | 뇌 CT, 폐 CT, 심장초음파 |
치료 | 항응고제(와파린, NOAC 계열), 항혈소판제 병용 |
예방법 | 조기 보행, 수분 섭취, 좌식 생활 피하기 |
혈전 발생 위험이 높을 경우, 수개월 이상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며, 복약 순응도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심근경색 후 합병증은 조기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약물 복용, 식습관 개선, 운동, 스트레스 조절, 정기 검진 등 장기적인 자기관리가 필수입니다.
약 복용 철저 | 항혈소판제, 스타틴, 심부전약, 부정맥약 등 지속 복용 |
저염·저지방 식단 | 소금 6g 이하, 트랜스지방 최소화 |
금연·절주 | 혈관 염증과 부정맥 위험 낮춤 |
적절한 운동 | 주 3회 이상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중강도 운동 |
수면·스트레스 조절 | 7시간 수면, 심호흡, 명상 등 자율신경 안정화 |
정기 검진 | 심장초음파, 심전도, 혈액검사, 운동부하검사 등 주기적 시행 |
관리가 잘 되면 심근경색 후에도 수십 년간 재발 없이 건강한 삶 유지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심근경색 합병증 심근경색은 심장을 한 번 강타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 충격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남아,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심정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환자와 가족을 위협합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올바른 관리만 한다면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심장을 얼마나 성실히 돌보는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약을 제때 챙기고, 식단을 조절하고, 걷기 운동을 시작하고,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세요.
심장은 쉬지 않지만, 다시는 아프지 않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